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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 Work

DA Spirit Conjuring - 참 재밌는데 함께할지는 미지수이다.

by Riddley 2026. 9. 28.

https://voidtemperance.tistory.com/506

DA Spirit Conjuring - Astral Projection 편

이번에는 진짜 좀 길었다.원래 목적은 DA 스피릿 스크리닝.하나 나올 것 같아서 오예 하고 있었는데 이 세상에 꽁짜는 없더라.처음에는 렐름을 돌았다. 검은 탑이 있고, 불꽃이 있고,타버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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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피릿 스크리닝.
 
하면 할수록 ..흠..

처음에는 그냥 찾는다. 확인한다. 맞으면 데려온다.
대충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면 그렇게 안 끝나더라.
후보 찾고, 이름 받고,
종족 보고, 성향 보고,
왜 왔는지 묻고,
뭘 원하는지 보고,
나랑 맞는지 확인하고,
그러다 패스워킹 들어가고,
 
어쩌다 보면
내 숙제가 같이 나오고
시험 비슷한 것도 나오고,
후보는 또 후보대로 따로 봐야 하고.
 
한 번 시작하면
스크리닝 하나 하러 갔다가
메인서브퀘를 몇 개를 깨고 오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에 느낀 건
이거 한 번에 다 할 필요 없다는 것.
오히려 쪼개는 게 낫다.
 
먼저 찾는다. 다음에는 존재를 파악한다.
그러나 바로 결정하지 않는다.
 
그 외 서로 동의가 되는가.
나도 얘를 원하는지. 얘도 나랑 장기적으로 함께할 생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그동안 이것저것이 한 덩어리로 붙어 있었다.
그러니 할 때마다 내가 먼저 너덜너덜해지는 게 당연하다.
 
연결은 미지수다.
모두 다 아직은 후보 단계다.
그리고 조금 더 보고 판단하고 싶어서.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원석에
일단 앵커링을 걸어두고
필요할 때 접촉하고,
끝나면 거리를 둘 수 있게
조금 천천히 보려고 했다.

여튼 지난 글에 이어
존재 접촉까진 갔으나
기존방식이 내방식이 아니라근가
타로가아주 X판나기시작해서
패스.
 

 
이번에 나온 후보는 셋.
첫 번째, 남성형 Ubi에 가까운 존재.
되게 귀엽고 잘생겼고 장난기도 많다.
 
일단 얘부터 면담을 조금 해봤다.
내가
“너 소개해봐.”
하니까
“나 나이 별로 안 많아.”
라고 함.
자기들 쪽은
시간의 흐름이 인간처럼 그렇게 빠릿빠릿하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Ubi류가 에너지를 먹고 산다는 이야기도 함.
왜 하필 섹슈얼한 에너지냐.
자기 말로는
그게 가장 순수하고
정제되지 않은
원초적인 힘과 에너지 자체
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그다음 능력 소개. 능력은 전체적으로는 작업 보조하는 역할 그리고 상주와 보호다.

얘가 가까이 오면 공간이 좀 덥고 뜨거워지는 체감이 있다.
 
그래서 내가 “이거 말고 없냐?"고 했더니 “꼭 있어야 하냐?” 라고 한다.
 
즉, 공간 지키고. 옆에 있고. 보호하고. 그럼 됐지 뭘 더 바라냐고 한다.
오히려 포지션은 꽤 명확하다.
특정 술식 하나에 몰빵된 타입이라기보다 상주형 존재에 가깝게 느껴진다.
 
두 번째는 흰 장발의 남성형 존재.
귀가 있었는데 여우인지, 키츠네인지,
너구리인지, 아니면 아예 다른 계열인지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동양형 존재나 여우 쪽 존재들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이 친구는 패스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DA 계열. 굳이 따지면 Demon - ubi 계열 남성체.
 
그런데 여기서 조금 더 생각해보니까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다.
애들이 안 좋은 게 아니다.
오히려 다 괜찮다.
애들 다 괜찮고, 재밌고, 역할도 명확하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지금 나한테 추가 리소스가 필요한가? 이다.
그리고 아니다.
 
이미 스피릿이 있고 위의 영역 자체가
완전히 비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좋은 존재인가?”라고 물으면 응.
그런데 “지금 나한테 필요한가?” 라고 물으면
흠……굳이?가 된다.
 
그래서 현재로서는좋은 애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데려와야 하는 건 아니니까.
 
특히 이번에 처음부터 계속 나온 말이 있었다.
너가 바라는 게 있다면 줄 수 있다.
그런데 왜 필요한지 말해라.
목적 없는 작업은 공허에 가깝다.

 
생각해보니 지금 하나를 더 데려오는 이유가
“괜찮아 보여서.”
“귀여워서.”
“재밌어서.”
정도라면 그건 내가 처음 들었던 말이랑도 조금 많이 어긋나다.
 
필요가 없는데
좋다는 이유만으로 추가 전력 리소스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것.
지금은 그게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추가 접촉은 해보겠으나 일단은 패스할 예정이다.
그리고 필요가 없다면 그냥 잘 만나고.
잘 이야기하고. 잘 보내면 된다.
……
그래도 1번 친구는 겁나 귀엽고, 잘생겼긴 하더라
능력치만 보면 솔직히 3번이다..만..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로, 이런 걸 할 때마다 나 역시 나름대로 검증을 한다.
뭐 하나 보였다고 바로 “아 이게 맞구나” 하고 받아들이진 않음.
 
최소 한 번씩은
tq 이거 망상 아님?
를 같이 고려한다ㅋㅋㅋㅋㅋ
(웃으면서 말하지만 진짜다.. 벽이 나한테 계속 말을 걸면 그건 영또가 아니라 병원을 가봐야 한다. 진짜임.)
 
내 기대나 선입견이 섞인 건 아닌지, 앞뒤가 맞는지, 다시 봤을 때도 비슷하게 나오는지 확인하는 편이다.
애매하면 그냥 애매한 채로 두고, 확신 안 드는 건 굳이 확정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이런 작업일수록 믿는 것만큼 의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봄.


지난 번 작업한 천사랑
이번에 본 DA 중
결국 아무도 함께하지 않을것 같음.
굳이 풀을 늘려야하나 싶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