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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 Work

컴패니언 컨저링 - DA 천사 편 (2)

by Riddley 2026. 9. 13.


https://voidtemperance.tistory.com/m/487

DA spirit conjuring

https://voidtemperance.tistory.com/m/455 Conjuring & Screening요즘은 짬짬히 패스워킹 비슷한 작업과 스피릿 컨저링, 정확히는 스크리닝을 같이 해보고 있다.처음부터 패스워킹을 하려고 시작한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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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컨저링 / 스크리닝
그때 셋이 한꺼번에 튀어나온 이후.
 
오늘은 그중 한 존재를 조금 더 확인해봤다.
ㅇㅇㅇ 소속이라고 밝힌 존재.
 
어제 처음 봤을 때부터
외형이 상당히 화려했던 친구다.
 
푸른색을 베이스로 보라빛이 섞인 머리카락.
검은 날개.
 
피부는 살짝 까무잡잡한 편이고,

몸이나 장식 곳곳에 반짝이는 보석이 굉장히 많다.
 
전체적으로 물빛과 별빛이 섞인 것처럼 화려하다.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다.
내가 평소 자주 접하는 외형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얘가 나를 보더니 한마디 했다.
“너 진짜 외모 밝히네.”
……
아니 잠깐만요.
그냥 낯설다고 생각한 것뿐인데.
근데 또 완전히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해서
잠깐 조용히 있었다.
쩝.

  1. ㅇㅇㅇ의 영역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기가 있는 곳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생각보다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로웠다.
 
뭔가 엄격한 군대식 위계나
딱딱하게 정돈된 렐름의 느낌보다는,
 
각자의 성질을 비교적 자유롭게 드러내고
움직이는 공간에 가까웠다.
 
물론 이것도 현재 내가 확인한 범위 안에서의 인상이다.
 
아직 하루?이틀? 밖에 안 봤다.
그냥 지금까지 받은 인상은 생각보다 자유롭다 정도.
 
“나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똥별이다.”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 물어봤다.
천사인가. 타락천사인가.

 
혹은 다른 종류의 존재인가.
그런데 돌아온 표현이 조금 독특했다.
 
자기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똥별.”이라고 했다.
 
이 표현이 꽤 마음에 남았다.
‘추락했다’거나
‘쫓겨났다’거나
‘타락했다’는 식의 표현보다,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별.
별똥별.
 
본인을 그렇게 설명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DA 계열의 천사,
혹은 타천사 쪽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부분도 조금 더 확인할 예정이다.
본인이 자기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그 설명이 며칠 뒤에도 같은지,

 
그리고 다른 질문들과 교차했을 때도 일관성이 있는지.
조금 더 봐야 한다.
 
 
1. 그래서 나한테 뭘 해줄 수 있는데?
 
사실 외형보다 중요한 건 이쪽이다.
내가 이번에 찾고 있는 존재는 그냥 예쁘고 멋있고 강한 존재가 아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내가 놓치는 부분을 잡아주고,

자원이나 힘을 어떻게 다룰지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
 
그래서 물었다.
나와 함께한다면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
 
돌아온 답은 생각보다 실무적이었다.
 
공부를 가르쳐줄 수 있다.
그리고 내 에너지나 주변의 흐름 중
복잡하게 얽힌 것들을 풀어주는 일을 도울 수 있다.
……
 
비주얼은 온몸에 보석 달고
검은 날개 펴고 나타난 화려한 타천사인데
 
하는 말은 공부 가르쳐줌, 엉킨 거 풀어줌.
과외 선생님인가. 실타래 정리반인가.
생긴 것과 하는 일의 온도 차이가 꽤 크다.
 

 
2. 아직은 후보
 
어쨌든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그리고 내가 처음 설정했던 조건과 아예 동떨어진 존재도 아니다.
 
특히 ‘내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줄 수 있다.’ ‘얽힌 것을 풀어줄 수 있다.’
이 두 부분은 조금 더 확인해볼 가치가 있어 보인다.
 
다만 아직 선택할 생각은 없다.
어제도 적었듯 이번 스크리닝은 최소 7일.
 
필요하면 훨씬 길게 볼 생각이다.
첫날에 말을 잘한다고 데려오는 것도 싫고,
첫인상이 좋다고 결정하는 것도 싫다.
 
무엇을 가르친다는 건지.
‘얽힌 것을 푼다’는 게 정확히 어떤 범위인지.
 
내 경계와 충돌하는 부분은 없는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싫어하고,

 
본인의 소속과 역할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 지나도 말이 같은지 계속 볼 예정이다.
 
 
3. 그리고 나는 벌써 지쳤다. (땡벌땡벌)
 
하……
그냥……
외주 맡기고 싶다.
 
이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컨택. 질문. 확인. 다시 질문. 스크리닝.
 
며칠 있다가 같은 질문 또 하기.
기존 스피릿들 의견 및 검증 진행하기.
 
내가 잘못 읽은 건 없는지 다시 보기.
……

이걸 후보마다 한다.
 
근데 지금 후보가 셋이다.
 
아니 처음 본 존재까지 넷이다.
하....


....
컨져링 전
스크리닝을
4번 이상에 거쳐
여기까지 했는데
이쪽은 여기서 더는 안 할것 같다.

일단 내가 흥미가 안간다.
그러다보니 작업 진전이 없다.
그리고 정말정말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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