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와 작업한다는 것은,
세트와 작업한다는 것붉은 사막은 사람을 봐주지 않는다 #1. 세트 이야기를 쓰고 나니,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세트라는 신격을 단순히 “혼돈의 신”, “폭풍의 신”, “사막의 신” 정도로만 보면 놓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세트는 고대 이집트 전승 안에서도 사막, 폭풍, 혼돈, 폭력성, 외부자, 이방의 영역과 연결되는 신격으로 자주 설명됩니다. 그런데 세트가 재미있는 지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세트는 단순히 질서를 망가뜨리는 혼돈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전승 안에서는 질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폭력성, 혼란을 다룰 수 있는 힘, 경계 바깥에서 밀고 들어오는 위협을 상대하는 존재로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세트는 참 애매합니다.무섭습니다.거칠습니다..
2026. 6. 21.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 원형과 기원, 키워드
1. 그리스 신화그리스 신화는 신들이 인간처럼 욕망, 질투, 사랑, 분노, 실수, 권력욕을 가진 세계관 입니다. 북유럽 신화가 “운명과 전쟁”, 이집트 신화가 “질서, 사후세계, 왕권 전쟁” 느낌이면, 그리스 신화는 훨씬 인간 심리극 + 권력가문 막장드라마 (?!) + 자연/문명의 원형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그리스 신화의 핵심 구조는카오스 → 원초신 → 티탄 → 올림포스 신들 → 인간과 영웅의 시대 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그리스 신들은 대체로 “선한 신/악한 신”으로 나뉘지 않습니다.각 신이 담당하는 영역이 있고, 그 영역이 축복으로도 오고 재앙으로도 옵니다. 예를 들어 아프로디테는 사랑과 미의 여신이지만, 동시에 집착·욕망·파멸적 매혹도 가져올 수 있고, 아레스는 전쟁의 신이지만 용기와 충동적 폭..
2026. 5. 23.
그리스 위칸, 헬레니즘?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
0. 그리스 위칸? 그리스 신화? 헬레니즘? 생각보다 많네요? 오컬트나 위카 쪽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그리스 판테온 신들을 모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조금 신기했어요. “그리스 위칸이 이렇게 많다고?”“혹시 어릴 때 본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 영향인가?”같은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아테나, 헤르메스, 아레스 등등..그리스 신화의 신격 분들과 작업하시는 분들이 꽤 되십니다. 물론 진짜 이유가 그것 하나만은 아니겠지만요. 생각해보면 그리스 신화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꽤 익숙한 편입니다.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 아레스, 아테나, 아폴론, 아르테미스, 하데스, 페르세포네, 헤르메스 같은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1. 인간적인 신격들 그리스 신들은 굉장히 인간적입니다. 완벽하고 멀리 있..
2026. 5. 23.
학업, 공부, 시험 관련 악마들
https://naver.me/FDcXb2Nq 시험, 학업, 지식, 탐구, 공부 관련 악마들안녕하세요. 공부맨 입니다. 이번에는 ‘학업 관련 악마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시험, 집필, 연구, 학문 탐구 등 ‘공부’라는 주제만 봐도 파생되는 영역이 꽤 많습니다. ...cafe.naver.com 안녕하세요.공부맨 입니다. 이번에는 ‘학업 관련 악마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시험, 집필, 연구, 학문 탐구 등‘공부’라는 주제만 봐도 파생되는 영역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이 영역은 사실 헤르메스, 토트, 사라스와티처럼전통적으로는 신격 쪽에 훨씬 잘 정리되어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전히 하나죠. 비밀스러운 지식, 금지된 지식,그리고 인간이 쉽게 닿을 수 ..
2026.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