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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마법 후기 2
https://cafe.naver.com/undefinedmagick/1671 0. 금전 마법, 머니 매직 오일을 기획하고 구성하고 사용하면서 나 역시 많은 것들을 느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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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금전마법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단톡방에서 잠깐 금전마법 이야기가 나와서 겸사겸사 내 생각을 써봄.
먼저 금전 관련 고민이라고 해도 막상 뜯어보면 전부 같은 문제는 아닐 거야.
대충 나누면 이런 식임.
- 돈이 안 돌아요.
- 취업,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계약 등 수입이 생길 자리가 필요해요.
- 돈은 들어오는데 자꾸 빠져나가요.
- 경제관념이나 돈과 관련된 패턴을 다시 잡고 싶어요.
여기서부터 사람마다 의견이 꽤 갈려.
누군가는 돈그릇을 키워야 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반복되는 패턴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한다.
사주나 점성술 등을 통해 재물운이나 ‘그릇의 크기’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것을 금전마법의 필수요건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참고자료로 볼 수는 있겠지만,
“나는 원래 돈그릇이 작으니까 여기까지가 한계다.”
같은 식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한계는 결국 개인을 막으니까...
그 전에 먼저 생각해볼 게 있어.
돈이 뭐냐?
돈은 결국 화폐고 수단이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게 지폐 자체인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
밥을 먹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집을 구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물건을 사거나 여행을 가거나 공부를 하거나,
사업을 시작하거나 어떤 경험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겠지.
즉 돈은 대부분 무언가를 가능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쓰인다.
그래서 금전마법을 “돈 들어와라.” 한 줄로만 생각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봄.
본론으로 가서 먼저 1번과 2번.
돈이 아예 돌지 않거나 취업이나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계약 등 새로운 수입원이 필요한 경우.
이럴 때는 금전마법만 붙잡고 있기보다는 다른 작업을 같이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끌어오는 작업, 사람에게 나를 잘 보이게 하는 작업,
자기표현이나 매력을 강화하는 작업, 행동력이나 자신감을 보조하는 작업 등.
왜냐하면 취업을 예로 들면 돈이 하늘에서 바로 떨어지는 구조가 아니지.
이력서를 쓰고 공고를 찾고,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고, 누군가가 나를 선택해야 한다.
프로젝트나 계약도 마찬가지야.
결국 이 경우 돈이 들어오는 통로가 먼저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경우라면 나는 단순한 머니워크 하나보다는
금전 + 기회 + 자기어필 + 실제 행동
이런 식으로 같이 보는 편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마법이 이력서를 대신 써주지는 않으니까.
그리고 3번과 4번.
여기서 흔히 듣는 이야기가 있다.
“마법으로 들어온 돈은 금방 빠져나간다.”
이 이야기는 정말 자주 보는데 나는 이것도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우리가 금전마법을 하는 순간을 생각해보자.
대부분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돈이 필요해서 머니 매직이든 뭐든 할거야.
그럼 여기서 한 번 더 물어봐야 함.
왜 돈이 필요한데?
오늘 밥값이 필요해서일 수도 있고,
내일 축의금을 내야 해서일 수도 있고,
생활비 때문일 수도 있고,
갖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일 수도 있다.
그러면 머니 매직의 실제 의도는 “나는 돈을 소유하고 싶다.” 라기보다
“나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고, 그것을 가능하게 할 돈이 필요하다.” 에 더 가까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해 30만 원이 필요했고,
마침 돈이 들어와서 그 물건을 샀다고 해보자.
그러면 돈은 들어왔고 내가 원했던 목적에도 사용됐다.
그런데 통장잔고만 보면 다시 줄어들었으니
“아 역시 마법으로 들어온 돈은 금방 나가는구나.”
라고 느낄 수도 있어.
하지만 애초의 목적이 그 돈을 영원히 통장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것을 무조건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내가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고 그에 상응하는 자원이 들어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
그렇게 볼 수도 있으니까.
다만 상황이 조금 다른 경우도 있다.
돈은 계속 들어오는데 이상하게 남는 게 하나도 없거나,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계속 생기거나,
벌이가 늘어도 그만큼 소비가 늘어나거나,
언제나 비슷한 경제적 문제가 반복되는 경우.
이럴 때는 "돈"을 더 많이 끌어오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실적인 지출 구조와 고정비나 부채를 확인하고, 내 소비습관이 어떤지도 볼 필요가 있다.
돈에 대한 불안이나 죄책감, 내가 돈을 받아도 된다는 감각,
돈을 쓰는 것으로 감정을 해소하는 습관,
관계 안에서 돈을 사용하는 방식처럼 조금 더 깊은 패턴이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어.
오컬트적인 작업을 한다면 이런 경우에는
무작정 ‘더 많은 돈’을 끌어오는 것만 반복하기보다는,
정화나 오래된 패턴을 정리하는 작업을 같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물론 현실적인 정리도 같이 해야겠지.
결국 돈은 하나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야.
그리고 흔히 말하는 돈그릇 역시 나는 비슷하게 생각해.
돈그릇이 나와 완전히 분리된 어떤 독립된 통이 있어서 태어날 때부터 크기가 정해져 있을수도 있지만
내가 얼마만큼의 돈을 감당할 수 있는지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
돈이 들어왔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 늘어난 돈에 맞게 생활과 습관도 조절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이 전부 합쳐져 하나의 ‘그릇’을 만든다고 보는 편이야.
그렇다면 그릇 역시 고정된 숫자라기보다 살아가면서 달라질 수 있는 구조에 더 가까울 것이다.
수입이 커졌는데 소비도 같이 폭증하면 남는 것은 없고,
좋은 기회가 와도 내가 계속 거절하면 수입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반대로 작은 돈이라도 관리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기회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지고,
스스로의 노동이나 가치에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 달라진다면 경제적인 흐름 역시 바뀔 수 있어.
그래서 나는 금전마법을 할 때 돈만 보지는 않아.
돈이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그리고 왜 필요한지,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고 내가 그 흐름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같이 본다.
때로 필요한 것은 돈을 더 끌어오는 작업일 수도 있고,
때로는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작업일 수도 있고,
때로는 새는 곳을 막는 작업일 수도 있어.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돈보다 먼저 나 자신과 생활의 패턴을 다시 정리하는 일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결국 돈그릇도, 돈의 흐름도 나와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들은 전부 내가 살아가는 방식과 연결되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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