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길 이야기가 나와서 꺼내보는 탈리스만 이야기.
일단 나는 존재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다.
혼자 작업해도 크게 문제는 없는데 존재를 끼고 작업하다 보면 뭔가 마지막에 선을 하나 그어주는 느낌이 있다.
그러니까 소원이 이상한 방향으로 튀지 않게 잡아주는 것.
샤바샤바.
다들 아시다시피 나는 크래프트 위주로 하는데,
뭐 그렇게 A문화권의 ㅇㅇ와 오래 작업하다 보면 A문화권의 XX를 소개받기도 하고,
그렇게 하나씩 라포를 쌓고 작업을 이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들도 꽤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HGA나 패트론, 마론, 수호 천사, 스피릿 등과 상의해서 방향을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충 팁을 몇 개 적자면.
1. 존재에게는 그 존재가 잘하는 것, 관할하는 영역을 청하자.
탈리스만도 마찬가지다.
비유하자면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학업을 청하는 것보다는,
피부과 시술이나 매력, 관계, 자기애 같은 문제를 논의하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
물론 존재 하나가 무조건 한 가지 역할만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굳이 작업할 거라면, 그 존재가 익숙하고 강점을 가진 영역으로 가는 게 편하다.
2. 이게 정말 내가 바라는 게 맞는지 확인하자.
소원문을 적거나 작업을 준비하는데 속에서
어어어… 어… 젠장!
하는 느낌이 든다면 한 번 멈춰보자.
정화가 필요한 문제일 수도 있고,
애초에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
그게 아니라 정말 원하는 일인데 계속 막힌다면,
이번에는 소원 실현을 막고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뜯어보는 것도 좋다.
두려움인지, 현실적인 조건인지, 내 행동인지, 아니면 소원 자체에 모순이 있는지.
3. 일단 내 경우에는 되긴 했다.
첫 번째는 회사 관련된 일이었다.
야근 안한다~ 비슷하게 했었는데,
놀랍게도 이거 적고 나서 한 반년 넘게 야근을 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퇴거하자마자 놀랍게도 엄청난 야근쑈를 했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는 일 관련된 것이었다.
이건 이런저런 작업을 해서, 겸사겸사 잘 풀렸다.
잊고 살다가 어느 날 정리하다 보여서 당시 작업한 것들을 싹 다 퇴거했다.
(마무리 선언 후 별도로 담아서 처리및 퇴거하였다.)
그 외에도 개인적인 일들이 여러 개 있었다.
발현 및 충족 시간은 생각보다 들쭉날쭉했다.
짧게는 한 달 정도에서 길게는 반년 가까이 걸린 것도 있었다.
3-2. 그리고 안 된 것들은?
이게 또 재밌는데 원했던 형태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도 있다.
아니면 표면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오 있었다.
이 경우 오히려 내가 그 사안을 깔끔하게 잊거나, 미련을 정리하거나,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게 되는 방식으로 끝난 경우가 꽤 많았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이거 왜 안 되지?” 싶었는데,
나중에 보면 아, 그냥 이 문제 자체가 내 삶에서 빠져버렸네. 하고 끝나는 식이고
이것도 나름 해소라면 해소다.
그러나 가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쪽으로 결과값이 나간 적이 있어서
요즘은 시길이나 탈리스만 작업은 보류하고 있다.
참고로 최근에는 나티오닉스로 자잘한 것들을 간단간단하게 치우고 있다.
이건 써보니까 따로 할 이야기가 좀 있어서 나중에 사용기를 따로 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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