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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 Magic/Craft Backroom

Verdant Crown, 자체제작 영또오일에 대하여.

by Riddley 2026. 8. 19.

Verdant Crown 프로토타입

https://voidtemperance.tistory.com/m/352

오일을 만들었다.

레이키, 임파워먼트, 서비터, 스피릿 컴패니언, 탈리스만.오컬트 하면 생각나는 게 참 많은데크래프트를 하다 보면 마법 오일 쪽으로 많이 간다.그 이유가 탈리스만은 하다 보면 무한증식 한다.

voidtemperance.tistory.com


이건 찐 탐구 오일임.

처음부터 거창하게 기획해서 만든 건 아니고,
혼자 이것저것 셀프로 작업하다가
문득 “아, 이 순간은 기억해둬야겠다” 싶은 상태가 왔음.

생각은 많은데 이상하게 정신은 또렷하고,
흩어지던 정보는 정리되고,
시끄럽던 안쪽은 조용해지면서
필요한 것만 위로 올라오는 느낌.

그래서 그 순간의 감각을 붙잡아두고 싶어서 만들기 시작한 게 이 프로토타입임.

한마디로 하면
금단의 뿌리, 지식의 뿌리.

깊은 나무 뿌리, 촉촉한 흙,
오래된 고목 같은 향.



메이플 프레그런스, 고급 향료와 에센셜 오일,
월계수잎과 좋은 원석들을 냅다 쏟아부었음.

가볍게
“향 좋당~”
하고 끝낼 오일은 아님.

이건 자료 파고, 리딩하고, 복기하고,
“잠깐만 이거 왜 이렇지?”
하면서 새벽 3시에 검색창 켜는 사람들한테 더 잘 맞는 오일임.

뭔가를 무작정 세게 밀어붙이는 타입이라기보다는,
과한 건 좀 잡아주고
약한 건 필요한 만큼 끌어올려주면서
정보 중에서도 딱 필요한 것만 남기는 쪽에 가까움.

실제로 써보면
머리가 멍하게 비는 느낌보다는
시끌벅적하던 게 차분해지고,
흩어지던 생각이 정리되면서
조금 더 탐구 모드로 들어가는 느낌이 있음.



후기도 재밌었음.

어떤 분은 바르고 나서
의도치 않게 스피릿들의 말이 들리는 것 같았다고 했는데,
완전히 또렷하게 꽂히는 느낌보다는
마치 물속에서 누가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리고,
그게 한 박자 늦게 인지되는 느낌이었다고 함.

ㅋㅋㅋㅋㄲ

또 다른 분은
평소 시끌벅적하던 게 차분하고 조용해지고,
정신이나 머리도 정리되는 느낌이었다고 했고.

반감기가 되게 길어서
다량사용시 이틀 정도 간다는 분도 있었음.


ㅋㅋㅋㅋ이게모야


나는 정보량 받는게 많은 편인데
과할 때는 좀 잡히는 편이고,
작업할 때는 오히려 평평해지면서
잡음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음.

반대로 공부할 게 있거나
평소 집중이 잘 안 되던 사람들은
꽤 괜찮았다고 하더라.




사실 이 프로토타입은
내가 혼자 작업하다가
“이 상태, 이때의 기분과 감정은 기억해두고 싶다”
싶어서 만들어둔 기록 같은 오일이고,
나한테도 굉장히 특별한 오일임.





정리하자면,

깊은 뿌리 같은 향,
조용히 가라앉는 잡음,
필요한 정보만 위로 올라오는 감각,
그리고 탐구하고 복기하는 사람한테 잘 맞는 흐름.

그게 Verdant Crown의 시작임.


내게도 정말 특별한 작업물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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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oidtemperance.tistory.com/m/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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