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이는 솔잎을, 사자는 고기를.
사람마다 특출나거나 유리한 분야가 있다.
개인의 타고난 특성이나 스테이터스를 육각형으로 표현한다 치면 정육각형보다는 찌그러진 육각형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막내 사원이 둘 있는 직장을 예로 들자면 사원 A는 꼼꼼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사원 B는 순발력은 뛰어나나 아이디어를 도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치자. A에게 엑셀을 시키는 것보다 B에게 시키는 게 나을 수 있다.
물론 A 역시 추후 여러 업무를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함이나 OA 사용 능력 등을 길러야 하나 초반에는 잘 하는 것을 하게끔 시키는 게 효율적일 것이다.
쨌든 사람마다 잘 하는 것, 쉽게 익힐 수 있는 분야, 유리하게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분명 존재한다.
이는 현실 뿐 아니라 오컬트에도 적용된다. 일례로 필자는 금성 쪽이 잘 맞는 것 같은데 부족한 것을 자꾸 찍먹한다. 뭐든 균형이 필요한 법인가 보다. 이걸 어떻게 아냐? 리딩을 받아 보는 것도 괜찮고, 이것저것 스스로 해보는 것 역시 좋다.
나의 경우 오컬트를 하며 뭘 하면 좋을지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리딩도 많이 받았고 관련해서 자료도 많이 봤다.
결론은 리딩이든 통찰이든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을 귀담아 들어 나쁠 건 없는데 똥인지 된장인지 (맞는지 안맞는지) 찍먹을 하나씩 다 해봐야 된다는 것. 특히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이 길어지더라.
없는 것, 부족한 것(사주로 치면 부족한 오행이 나타내는 것들)을 추구하며 채워지는 경우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이왕 하는 거 좀 효율적으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 역시 좋겠지. 잘 맞는 것들을 몇번 찍먹해보니 가성비가 장난 아니더라.
물론 케바케 사바사. 반박시 선생님 말이 무조건 다 맞습니다.
Good Vibes Only. 사람과 환경과 생각을 바꾸자.
생각의 중요성.
개인이 보는 세계는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 내가 맨날 불평불만을 하는 환경은 누구에게 꿈과 이상일 수도 있다. 환경이 아무리 별로고 몸이 고되도 배울 점은 존재할 것이다. 내가 부족할 수도 있으며 배우고 가꿔야 할 점 역시 분명 존재할 것이다.
사람을 바꾸는 것은 환경과 사람이다.
해외 트레이너들, 영양 코치들 사이에 돌던 말 중 You are What you Eat 이라는 문장이 있다.
너의 몸은 너가 먹는 것으로 구성된다는 것. 이왕 먹는 것 건강한 음식, 비가공식품 위주로 먹어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환경이 불만이면 나를 바꿔보는 게 방법일 수 있다.
말투나 태도, 습관, 그리고 주변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내가 불만이면 환경을 바꿔보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
부정적인 에너지, 만나면 진이 빠지는 에너지 뱀파이어들, 득이 되지 않는 모임들, 지저분한 생활 환경.
이왕 지내는 것 좋은 에너지로 채우기만으로도 부족하다.
불평을 하면 불평이 딸려온다.
내가 불행과 고통을 과하게 호소하면 사람이든 사거니든 그런 류의 것들이 자석처럼 끌려온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일명 뭣 같고 고되도 그 안에서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지 않고 배울 것들을 착실히 배워가면 열매는 달달하더라.
오일 사용.
최근 오일 사용을 거의 안하다시피 한다.
워낙 바쁘기도 한데, 내가 이걸 씀으로서 무엇이 올지? 나는 무엇을 바라는지? 를 고민하고 사용하다 보니 굳이 귀찮게 생각하기 보다 오일 자체를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
예전에 기성품 오일을 구매해서 사용할 때는 아침 점심 저녁마다 테마를 정해 꼬박꼬박 바르던 반면 지금은 오전에 반 스포이드, 개인 업무나 밀린 작업을 하는 시간 때 반 스포이드씩만 사용한다. 이상하다.
역시 만드는 과정에서 풀리고 해소되는 게 있나 보다.
과한 주술적 사고도 거의 하지 않는다. 지금은 뭐가 일어나면 그래 뭐가 일어났네... 그냥 살아야지! 하고 넘기는 편이다. 과거에는 “호고곡 징조!!” 하던 반면에 말이다.
아니면 바라는 것을 마법이나 오컬트로 해결하기 보다는 내 선에서, 내 노력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쪽으로 기울었을 수도 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