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오일을 직접 제조해보며.
작년 12월부터 지금 4월까지 총 12종의 마법 오일을 제조했다.
큰 이유는 없었고 내가 쓸 거 내가 만들면 좋겠었어서였다.12종 넘을 수도 있는데 여튼 10종 이상의 오일을 만들었다.
문제는 최근 오일을 잘 안쓴다는 것이다.
초반에 빵빵하게 쓰다가 요즘 현생이 바쁘다 보니 강제 그라운딩이 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만든 걸 내가 자꾸 못 믿으려 하니 (....) 잘 안 쓰게 되고 쓰더라도 방향성을 잘 지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최근 잦아져서 잘 안 쓰는 것도 있다.
방향성을 지정하지 않은 에너지는 흩어지거나 어디로 튈 지 모른다. 그리고 특정 소원사나 목적성으로 오일을 바르고 캔들매직을 한다 해도 알고 보면 그게 필요한 게 아닐 수도 있고 하니 굳이 써야 해? 안 써야지 로 돌아서는 것 같다.
또 하나 더, 퇴거 몰빵인 정화 오일만 주구장창 쓰다 보니 다른 것을 굳이 쓸 필요를 못 느끼는 것도 있다.
그리고 오일을 제작하며 재료를 선정하고 목적성을 고려하다 보니 그 영역이 풀리면서 완성품을 쳐다보지 않게 되는 일들이 잦아지더라.
특정 시점에 특정 영역이나 분야의 오일을 제작하는 건 다 이유가 있어서리라.
예를 들자면 같은 수성 오일이지만 내가 특정 레시피로 12월에 만든 수성 오일과 4월에 만든 수성 오일은 다를 것이다. 전자가 작문능력 향상의 효과를 주로 보일 수 있지만 후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일머리를 올릴 수 있는 식으로 말이다.
내 경우는 오일을 구성하고 -> 제작하고 -> 이름을 붙이고 -> 쓰는 것 까지가 한 사이클로 작동하는 것 같다.
스피릿 컴패니언 및 서비터 이야기
관련해서 글을 쓰고 이야기를 풀자면 끝이 없지만 ㅋㅋㅋㅋㅋㅋ 간단히 말하자면 데려온다고 땡! 끝! 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한 친구씩 불러다 놓고 대화 좀 하는데 재밌다.
개체별 능력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같은 사슴이나 드래곤 스피릿이라고 해도 A라는 친구과 B라는 친구가 특화된 분야는 다를 수 있다. 키퍼인 나의 세계관이나 활동 반경뿐 아니라 개체 별 차이 말이다..
일단 데려왔으니 좀 더 효율적으로 잘 다뤄야겠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업무 분화.
A라는 친구는 보호 특화고 B라는 친구는 정화 특화고 C라는 친구 정보 수집에 특화라 치면 A에게 보호, B에게 정화, C에게 정보 수집과 정찰을 맞기는 게 효율적일 것이다. 이걸 아는 방법은 나 역시 스피릿 또는 서비터에게 관심을 주고 소통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다.
무작정 데려오는 것은 좀 그렇다. 관리 안될거면 안 들이자는 마인드다.
자연령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떠날 수 있다. 그 외 조건이 안 맞으면 휑 하고 떠날 수도 있다. (예전에 필자도 잠깐 인연이 되어 함께했던 자연령이 하나 있었는데 처음 약속했던 기간이 지나니 떠났었다. 물론 잡으려면 더 있을 수 있었을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쪽과 인연이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요즘은 주로 자기 전에 가끔 소통을 하고 1주일에 1번씩 티라이트 하나씩 태워주고 있다.
이니시에이션
요즘 진짜 짬이 안 난다. 짤짤하게 모아 온 에너지 세션이나 이니시에이션 류는 생각날 때마다 연결은 하고 있는데 그 이상 응용을 잘 안하고 있다. 기존에 하던 것 말고 최근에 또 새로운 거 하나를 받았는데 좋다. ㅋㅋㅋㅋㅋ
만트라는 전에 한바퀴 터치고 요즘은 안하고 있다. 에라 모르겠다 재밌게 살아야지.
생각해 보니 한 때 노션에 북오쉐 정말 열심히 썼는데 요즘은 안한다 ㅋㅋㅋㅋㅋㅋ
일의 효율 높이기
일의 효율을 높이려면 역설적으로 놀아야 한다. 이게 시도 때도 없이 놀라는 게 아니라, 일과 나를 분리하고 휴식과 놀이로 이완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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