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마무리하며.
현생이 정말 바빠서 반강제 탈컬트 하다시피 살았다.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타로상담도 건수를 줄였으며 주말에 몰아서 하다시피 한다.
이직한 곳에서는 계속 새로운 일을 준다.
기대를 하는건지 그냥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할 일들이 계속 생긴다. 일이 익지 않아서 실수도 많이 하고 야근도 많이 한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해결되겠거니 한다. 나보다 직급이 높은 분이 새로 들어오셨는데 이 분께 내가 일을 알려드려야 한다. 나도 이 상황이 얼탱이가 없다. 하지만 그 분과 나 모두 이쪽 일을 처음 해봐서 으쌰으쌰 잘해보려는 쪽으로 생각 중이다.
서비터, 스피릿 컴패니언 관련 이야기.
생각을 해보았다.
이 세상을 떠난 내가 아스트랄에서 스피릿으로 뿅 하고 탄생했다고 친다.
내가 살던 세상이 그리워 타지의 마법사를 통해 인간 친구와 컨택을 하고, 매칭을 하고 바인딩을 했는데 요 인간 친구 놈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바라는 것만 많으면 나라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돈 가져와!" "애인 만들고 싶어!" 라는 소원이나 명령을 내리는데 막상 요 인간 놈이 집에서 맨날 sns랑 커뮤니티만 하는 놈이면.. 영존재 입장에서는 도와주고 싶어도 그게 잘 안될 것 같다는 말이다.
그래서 내 결론은 영성에 발 담근 사람으로서 나 역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 취미를 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맨날 하던 것, 가던 곳, 먹던 것만 먹지 말고 새로운 것들을 해야겠다.
잘 먹고 잘 쉬기.
요즘 수면의 질이 영 좋지 않다. 퇴근하면 피곤해서 저녁을 굶고 자는 경우가 많다.
가끔 회식을 하거나 음주를 하면 다음 날 컨디션이 장난이 아니다. 자꾸 밥을 안 먹으니 에너지가 떨어지고, 전체적인 신진대사가 약해지고 운동도 못하겠고... 하는 식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전에 사주 봤을 때 올해는 절식이나 폭식을 특히 조심하랬는데 뭔 말인지 알겠다.
그래서 귀찮더라도 퇴근 후 동네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거나, 집에서 가벼운 끼니를 때우고 있다.
방어와 보호
이 험한 세상에서 보호는 다다익선!
멀리 장기 여행을 갈 때 구급약이나 잠바를 여러 개 가져가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보호를 신경 쓰는 편이다.
그런데 영성 찍먹한다는 인간이 아스트랄 머시깽이 스피릿 어쩌고 한다며 왜 보호나 퇴거, 결계 등의 작업을 신경 쓰지 않는지 급 의문이 들었다. 서비터를 너무 믿고 있나.. 애들이 뭐 기본적인 건 계속 해주긴 하는데 영적인 보호 어쩌구도 중요하다.
마음가짐의 중요성.
모든 경험은 깨달음을 준다. 내가 했던 ㅇㅇ가 별로였으면 다음에는 안 하거나 다르게 하면 된다.
내가 힘들다고 느끼는 환경도 달리 보면 배울 게 많다고 생각될 수 있다.
반면 하기 싫거나 무서워 보이는 일이 코밑까지 들이닥쳤으면 하면 된다.
좋아하는 것과 잘 맞는 것, 가성비 좋은 것
요즘 자꾸 가성비 떨어지는 짓을 현실이든 영성이든 자꾸 하는 것 같아서..
내가 관심 가는 분야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가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나도 예외는 아니고.. 할 말은 많지만 여기서 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