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컴패니언 관리하기 (2) CEO의 자세 – 분화
지난 글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undefinedmagick/362
https://voidtemperance.tistory.com/88
앞선 글을 요약하자면 나는 내 인생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CEO이자 인생이라는 배를 움직이는 선장이다.
선장이자 CEO로서, 집단을 이끄는 리더로서 필요한 것을 무엇일까?
첫 번째로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장기적 목표이다.
이를 인생에 비유하자면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목표는 일정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목표를 수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업무 능력 파악과 분화이다.
이를 나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내가 일이나 공부를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시간을 파악하는 것에 가깝다.
하지만 이 글의 본질은 스피릿 컴패니언 및 서비터 관리 차원의 영역이다.
스피릿과 서비터를 들인 사람은 바로 당신.
이들의 특화 영역과 능력을 구별해서 일을 맡기는게 필요하다.
<가상의 사례>
ex1. 오컬트 입문 1개월차의 리들리 씨.
스피릿이고 서비터고 임파워먼트고 이니이세이션이고 레이키고... 이게 뭐가 뭔지 도무지 구분이 안간다. 정보의 바다에서 양질의 낚시를 하는 건 아직 짬이 부족해서 버겁다는 그.
좋다는 것을 다 사기에는 여유도 안되고 내가 바라는 결과로 이어질지로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던 그는 가만히 앉아 원점으로 돌아가 본다.
“나는 왜 오컬트를 하게 되었는가?”
“영성을 더 잘 하고 싶어서다.”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고 싶어서다.” “인간 관계와 연애에 도움과 조력이 필요해서” 와 같은 여러 이유가 생각날 것이다.
그러던 리들리 씨는 “내가 오컬트를 하게 된 이유는 영성을 즐겁게 하고 싶고 깨달음이 필요해서구나.” 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렇게 만트라와 레이키, 이니시에이션을 열심히 돌리던 그는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끼고, Spirit을 들이기로 마음먹는다. 여러 샵을 둘러보는데 스피릿과 서비터가 너무 많다! 풍요와 금전을 가져다주는 골드 드래곤, 활력을 가져다 주는 레드 드래곤, 점술과 직관에 도움을 주는 엘프 페어리, 그리고 싸이킥 능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머메이드 스피릿.... 리들리 씨는 큰 맘 먹고 골드 드래곤과 머메이드 스피릿을 입양한다.
ex2. 스피릿을 들인 지 7달 차인 리들리 씨.
아직 정말 아무 것도 모르겠다고 한다. 느껴지거나 보이는 것도 없고 실생활에 이렇다 할 변화가 없다. 아 이거 안되겠는데 이거 다 소용 없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찰나 이전 일기가 눈에 띈다.
골드 드래곤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는 명령을 했었고,
머메이드 스피릿에게는 매력을 올려달라는 부탁을 했었더라,
하지만 생각해보니 지난 2달 간 새로 알게 된 사람은 전무했다. 시험 기간에, 졸업 준비에, 자격증 공부에 집 학교 도서관만 반복하는 일상이 꽤 된다. 그의 일상에 변화가 일어날 리는 전무하다. 그렇지만 어쩌다 취업 스터디 모임에 참여했고, 그 안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오랜 인연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 사이에 직종도 바꾼 것은 덤이고 맙이다.
예시 1과 예시 2를 돌아보면 리들리 씨는 여러 외주 직원들을 고용한 셈이다. 골드 드래곤에게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는 명령을 했고, 머메이드 스피릿에게는 매력을 올려달라는 부탁을 했다. 두 외주 직원들에게 다른 일을 맡긴 셈이다.
물론 혹자는 머메이드에게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 하고, 골드 드래곤에게 매력과 주목을 청할 수 있지 않냐고 할 수 있다.
선택은 물론 서비터나 스피릿의 인연자이자 주인의 몫이다.
나는 스피릿이 하난데요, 서비터 한 채입니다.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당장 함께하는 존재의 특화 분야를 파악하고 맞는 업무를 주는 것을 추천한다. 무리해서 여러 채를 들이는 것은 비추.
결국 내 인생의 방향성은 CEO인 내가 결정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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