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비아탄 (오일) 작업일기
레비아탄 작업은 항상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체감이 빨랐고, 예전에 세션 나눔이나 오일 나눔을 했을 때 받아보신 분들의 피드백도 정말 좋았다. 그래서인지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레비아탄 오일을 한 세 번 정도 만들어 왔다..
카페에서도 우라늄이라 하는데 이젠 왜그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려니 한다.

그리고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이 세 번째 버전이다.
참 재미있는 게 있다.
물은 담기는 용기에 따라서 형태가 달라진다.
컵에 담으면 컵 모양이 되고, 강에서는 흐르고, 바다에서는 깊어진다.
그래서일까.
레비아탄을 두고 흔히 ‘깊은 물’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나 역시 쉽게 예상하기 어려웠다.
같은 레비아탄인데도 매번 전혀 다른 물이었다.
첫 번째 레비아탄
첫 번째 오일은 정말 현실에서 빠르게 나타나는 쪽이었다.
당시에 받아보신 분이 해주셨던 표현이 아직도 기억난다.
거대한 물뱀이 발밑을 지나가고 있는데,
내가 발을 잘못 디디면 아주 주옥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나도 이걸 쓰던 시기에 건물 수도관 쪽이 난리가 나서 위에서 물이 쏟아지는 일을 겪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당시에는
‘아니 물이라고 진짜 물을 보내면 어떡해요.’
싶었던 기억도 있고.
뭐, 옛날 일이고 결국 잘 풀렸다.
첫 번째 버전은 그만큼 현실에서 움직임이 빠르고, 물길 자체를 크게 움직이는 느낌이 강했다.
두 번째 레비아탄
두 번째는 방향이 꽤 달라졌다.
조금 더 깊은 물 아래로 내려갔다.
레비아탄의 영역이나 깊은 층위, 무언가를 파고들어 추적하거나 깊게 탐색하는 영적 작업 쪽에 많이 치중했다.
그래서 제대로 목적을 두고 썼을 때는 정말 좋았다.
“효과가 아주 대박적이었다.”
“이건 확실히 세다.”
"이거 뭔데"
"폭풍멘헤라쇼가 있었다." (????????)
이런 피드백도 꽤 들었다.
그런데 그래서일까.
나는 이 버전을 일상적으로 편하게 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좋긴 진짜 좋은데, 매일 향수 뿌리듯 쓸 물건은 아니었다.
깊은 데 들어가야 할 때 제대로 쓰는 도구에 가까웠다.
남은 양도 얼마 없어서 이건 앞으로 제한적으로 판매하거나, 그냥 내가 작업할 때 쓰려고 한다.
그리고 세 번째
이번 V3는 어떻게 보면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이의 중첩점에 가깝다.
사람같이 나왔다.
하지만 중장기적 작업에 좋다.
너무 현실만 세게 움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깊은 곳으로 끝없이 끌고 내려가지도 않는다.
먼저 확실하게 느껴졌던 건 정화였다.
예전에 레비아탄 세션에서 느꼈다고 이야기해 주셨던 그 맑고 깊은 정화감이 있었고, 동시에 머리가 깨끗해지는 느낌이 꽤 강했다.
생각이 복잡하게 엉켜 있을 때 한 번 물에 씻어낸 것처럼 정리가 된다.
점술이나 직관을 쓰는 작업에서도 잡음이 줄어들고, 필요한 것에 조금 더 명료하게 집중되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버전에서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건 따로 있었다.
현실에서 꽤 순하게 풀린다.
일도 사람도 참 매력적이다.
외모 버프가 있다. (??????)
억지로 무언가를 밀어붙인다기보다
물이 이미 흐르고 있는 방향을 찾아서 그 흐름을 타는 쪽이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게 아니라
내가 탈 수 있는 물길을 찾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
그래서 이번 버전은 레비아탄의 깊은 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전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약한건 아니다.
물 위의 작은 파도는
해구 물살에서 만들어질 수 있으니까.
물이 어떻게 흐르는지
파도를 어떻게 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여기에 금성의 성질을 더했다.
그래서 이번 레비아탄 V3의 이름은
물의 비밀 — 금성.
물이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듯,
같은 레비아탄 작업도 매번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
그게 좋아서 계속 만들고,
그것 때문에 매번 골치 아프고,
그래도 또 만들게 된다.
관련 글은
더 써보도록 하겠다.
ㅋㅋ
아 순하다고했는데 취소 젠장.........
한두방울도 족하다
ㅋㅋㅋㅋ
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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