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예전부터 제작 해왔고,
개인적으로 가끔 쓰던 건데,
생각나는 김에 써본다.
바로 루시퍼 오일.
단톡방에서도 가끔
‘루시퍼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어느 루시퍼와 작업하느냐’
같은 질문을 주셔서 겸사겸사 정리해본다.

루시퍼는 너무 유명하다.
오컬트를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고,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흔히 사탄이나 타락천사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다만 Lucifer라는 이름 자체를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빛’을 뜻하는 lux와 ‘가져오다, 나르다’를 뜻하는 ferre에서 이어지는 말로,
말 그대로 ‘빛을 가져오는 자’, 그리고 샛별, 계명성의 이미지와 연결된다.
그래서 나는 루시퍼라는 존재를 보고, 작업하고, 접근 할 때
보통 ‘악마 루시퍼’라는 하나의 이미지로만 보지는 않는 편이다.
빛.
지성.
깨달음.
자각.
자기 자신의 의지.
숨겨놓고 있던 욕망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된 이상,
이전과 똑같이 살 수는 없게 만드는 힘.
대략 이런 쪽에 가깝다.
개인적으로 루시퍼와 관련된 작업은
공효가 정말정말 빠른 편이었다.
아니,
가끔은 좀 대박적으로 터졌다…….
초반에는 그게 너무 재밌어서
이것저것 진짜 많이 해봤다.
반응도 빠르고,
생각보다 크게 터지는 것도 많고,
‘아 이건 진짜 먹히네.’
싶은 순간들이 꽤 있었음.
근데 지금은?
……심드렁하다. 😐
싫어진 건 아니고,
너무 많이 해봐서 그런 것 같다.
어느 정도 패턴도 알고,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도 알고,
예전처럼 매번 신기해하지는 않게 됐다.
어디서 리딩 받고 해도 ㄹㅅㅍ가 꼭 나온다
내가 금성 상응이 좋긴 하다.
그래서 제작자로써 이걸 쓰다 보면,
아.
이건 여전히 좋네.
싶다.

루시퍼 오일/작업은 사람의 호의나 주목이 필요할 때도 반응이 빠른 편이었고,
외모나 분위기 쪽으로도 체감이 꽤 있었다.
진짜 개꾸질하게 나간 날에도
왜 사람들이 오늘따라 잘해주지?
싶을 때가 있었음.
그리고 의외로 좋았던 건 작업할 때였다.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른다.
막히는 게 생각보다 덜하다.
뭘 만들어야 할지,
다음에는 뭘 해야 할지,
지금 막혀 있는 부분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하나 생각하면 거기서 또 다음 게 이어지고,
생각만 하다가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손을 대게 된다.
특히 머릿속에 여러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작업을 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흥미롭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뭔가 능력이 갑자기 생긴다기보다,
잡음이 줄어들고,
핵심이 빨리 잡히고,
판단이 명료해지고,
작업 속도가 빨라지는 느낌.
그런데 늘 같이 따라오는 느낌이 하나 있었다.
강한 힘에는 강한 책임이 따른다.
진짜 이 표현 말고는 적당한 게 없다.
루시퍼 작업은
‘원하는 걸 주세요!’ 하고 끝나는 느낌이 아니었다.
빛을 비춰서 보여준다.
네가 원하는 게 뭔지.
뭘 피하고 있었는지.
무슨 핑계를 대고 있었는지.
어디까지 갈 생각인지.
그리고 그걸 봤으면
이제 네가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공효가 빠른 만큼
그다음 선택도 빨리 요구되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만든 게 계명성 Lucifer Oil.
사실 이건
지금 루시퍼 작업에 엄청 심취해서 만든 오일이라기보다는,
내가 체감했던 루시퍼의 핵심을
한 번 정리해서 담아본 쪽에 가깝다.
그래서 그냥 ‘악마 루시퍼의 오일’이라기보다,
Lucifer.
빛을 가져오는 자.
샛별.
계명성.
그 본질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보자는 쪽.
……근데 만들어놓고 내가 놀람.
향도 세고
에너지도 생각보다 훨씬 셌다.
너무 세서
‘이거 왜 이러냐……?’ 하고 카드까지 다시 뽑아봤는데,
결론은 대충
‘네가 나를 그대로 담아놓고 세다고 하면 어떡하냐.’
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네…….

Lucifer Oil Keyword
- 빛과 깨달음
- 명료함
- 자기 인식
- 욕망의 자각
- 결단
- 행동력
- 현실화
- 창조성
- 아이디어
- 주목과 존재감
- 호의
- 매력
- 외모·분위기를 바꾸는 힘
- 기존 패턴의 전환
-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는 힘
이런 분들께 추천
- 생각은 많은데 행동으로 잘 이어지지 않는 분.
- 하고 싶은 건 있는데
정작 내가 뭘 원하는지 명확하게 잡히지 않는 분.
- 리딩, 기획, 글쓰기, 디자인 등
머릿속의 많은 정보를 정리하고 빠르게 핵심을 잡아야 하는 작업을 하는 분.
- 새로운 프로젝트나 일을 시작하려는 / 착수하시는 분.
- 자기 자신을 조금 더 명확하게 보고 싶은 분.
사람들 앞에서 존재감이나 매력,
주목도를 조금 더 끌어올리고 싶은 분.
그리고
-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한다.’
라는 생각이 이미 들어 있는 분.
주의할 점
일단 생각보다 에너지가 세다.
이건 내가 제일 먼저 말해야겠다.
개인적으로도
처음엔 향부터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아니 잠깐만…….’
했음.
그래서 처음 사용하는 분이라면
소량부터 쓰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쓰는 타입의 오일은 아닌 것 같다.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오늘 하루 포근하게 보내게 해주세요.
이런 쪽보다는
내가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다.
이걸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싶다.
결정을 내리고 움직이고 싶다.
작업을 명료하게 끝내고 싶다.
처럼 목적이 어느 정도 분명할 때 더 잘 맞는다.
빛은 예쁘지만
빛이 비추면 보고 싶지 않았던 것도 보인다.
그래서 이 오일의 ‘깨달음’ 역시
마냥 부드럽고 평화로운 형태만은 아니다.
그 대신 보인 이후에는 훨씬 명확해진다.
그리고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진다.
아무튼 이 오일은 가끔 손이 간다.
아…….
이거 좋긴 진짜 좋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세다.
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명성 루시퍼,
나를 더 또렷하게 만들고,
생각을 행동으로 넘겨주는 힘.
빛을 비추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보였으면 이제 움직이라고 등을 미는 힘
https://voidtemperance.tistory.com/m/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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