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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 Archive

하지, 리타 (Litha) 사밧에 대하여

by Riddley 2026. 6. 19.

리타 Litha 사밧 정리

리타 = 하지, 여름의 절정 사밧.

리타는 북반구 기준 6월 20~21일경, 태양이 하늘에서 가장 긴 길을 지나고 낮이 가장 긴 시기다.

2026년 서울 기준 하지 순간은 6월 21일 일요일 17:24.

 

다만 중요한 점은, “리타”라는 이름 자체가 고대부터 정확히 ‘하지 축제명’으로 쓰였다고 보긴 어렵다.

리타라는 어원의 고대적 뿌리는 있지만, 현대 위카/네오페이건 사밧명으로 정착한 것은 비교적 현대적이다.

 


1. 리타의 의미

리타는 현대 위카·네오페이건 “Wheel of the Year”의 8개 사밧 중 하지 / Summer Solstice에 해당한다.

브리태니커도 위카의 8개 계절 축제, 즉 Sabbats 중 하나로 summer solstice or Litha를 6월 20~21일경으로 정리한다.

 

리타의 의미 축은 크게 아래와 같다.

 

태양의 절정
낮이 가장 길고 빛이 가장 강한 시기. 생명력, 성장, 성취, 가시화, 활력, 명예, 확장.

 

절정 이후의 전환점
동시에 하지 이후로는 낮이 조금씩 짧아진다. 그래서 리타는 단순히 “와 여름 최고!”만이 아니라, 정점에 오른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의 감소·수확·정리 주기를 준비하는 날이기도 하다.

 

드루이드 전통의 Alban Hefin 설명에서도 하지가 “최대의 빛”인 동시에 이후 태양의 힘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전환점으로 설명된다.

태양과 빛의 절정이니 남신의 에너지가 가장 강해지기도 한다.

 

리타 / 리타 사밧의 키워드는 아래와 같다.
태양, 절정, 왕관, 생명력, 드러남, 축복, 풍요, 자신감, 기쁨, 보호, 전환.


2. 리타의 기원

1) 천문학적 기원: 하지

하지 자체는 특정 종교보다 오래된 천문·계절의 전환점이다.

북반구에서는 태양의 경로가 가장 북쪽에 이르고, 그날 낮 시간이 가장 길어진다.

 

스톤헨지도 하지와 동지의 태양 정렬에 맞춰 지어진 구조로 알려져 있다.

여름 하지에는 태양이 북동쪽 지평선의 Heel Stone 뒤에서 떠오르고, 첫 빛이 스톤헨지 중심부로 들어온다.

 

즉, “하지를 특별한 날로 본 감각” 자체는 고대 유럽의 석조 유적·계절 관측과도 연결된다.

2) 이름의 기원: 고대 영어 Līþa / Litha

“Litha”라는 단어는 8세기 베다 Bede의 『시간 계산에 관하여 De Temporum Ratione』에 나오는 고대 영어 달 이름에서 온 것으로 보는 설명이 일반적이다. 베다의 기록에서 Litha는 하지 축제명이라기보다, 대략 6월/7월에 해당하는 달 이름으로 나온다.

Carla Nayland의 정리에서는 여섯째 달이 Litha였고, 겨울의 Giuli/Yule처럼 하지 양옆에 놓인 두 달 구조였다고 설명한다.

 

베다의 설명에 따르면 Litha는 “gentle / navigable”, 즉 온화한, 항해하기 좋은 정도의 의미로 풀이된다.

즉, 이 시기는 바람이 잔잔하고 바다가 부드러워 항해하기 좋은 시기였다는 뜻이다.

 

그래서 리타의 어원적 감각은 단순히 “불타는 태양”만이 아니라,
부드러운 바람 / 항해 / 물길 / 여름의 온화한 흐름도 같이 있다.

3) 현대 사밧명으로서의 리타

현대 위카의 “리타”는 고대 영어 달 이름을 가져와 하지 사밧명으로 붙인 것이다.

Aidan Kelly는 1974년에 Pagan-Craft calendar를 만들면서 하지와 추분 등에 쓸 페이건식 명칭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름을 보충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베다의 Saxon calendar에서 Forelitha / Afterlitha가 하지 양옆을 둘러싸는 점을 근거로,

하지명을 Litha로 볼 수 있다고 추론했다.

 

리타의 어원은 아래와 같다.

고대 뿌리: 고대 영어 달 이름 Līþa
현대 사용: 위카/네오페이건 하지 사밧명 Litha


단 "Litha" 라는 명칭은 현대식 재구성일 수 있다.


3. 리타의 상응

핵심 상응

계절 하지, 한여름, 낮의 절정
태양 주기 태양의 최고점, 이후 쇠퇴의 시작
원소 불, 빛 / 보조적으로 물과 바람
시간 정오, 일출, 일몰
방향 남쪽, 태양이 강한 방향
금색, 노랑, 주황, 흰색, 밝은 초록
주제 활력, 성취, 보호, 축복, 가시화, 왕관, 기쁨
식물 세인트존스워트, 버베인, 야로우, 엘더, 여름꽃
상징물 태양, 원형, 바퀴, 촛불, 모닥불, 화관, 벌꿀, 과일
신화적 이미지 태양신, 여름의 왕, Holly King / Oak King 전환, 풍요의 여신

약초 및 허브에서는 특히 St. John’s wort, vervain, yarrow, elder 등이 보호·치유적 맥락으로 나온다.

 

리타는 태양이 강해지는 시기로, 불의 상응도 강하다.

콘월·웨일스 등에서는 하지 무렵 큰 불, 횃불, 불타는 태양바퀴,

재를 밭과 가축 주변에 뿌리는 관습 등이 리타 관습으로 언급된다.


4. 리타에 하기 좋은 것

1) 태양 충전 / 빛 받기

아침 햇빛, 정오의 빛, 일몰빛 중 하나를 골라서 몸과 오브젝트를 충전한다.

  • 태양 아래서 짧은 명상
  • “내가 드러내고 싶은 것” 선언

리타는 드러내거나 빛을 받는 작업 쪽이 잘 맞다.

2) 보호 작업

하지의 단순 활력뿐 아니라 보호 상징도 강하다.

  • 집 문 앞, 작업실, 제단 보호 갱신
  • 보호의 캔들 매직
  • 태양 인장 / 보호 인장 충전
  • 불꽃을 보며 불필요한 영향력 태우기

3) 성취 확인과 수확 전 점검

리타는 수확제라기보다는 수확 직전의 절정에 가깝다.
그래서 “이제 뭐가 익었고, 뭐가 과열됐는지” 보는 게 좋다.

  • 올해 상반기에 실제로 자란 것은?
  • 지금 내가 가장 빛나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은?
  • 과열된 욕망, 자존심, 무리한 확장은 무엇인가?
  • 이 빛을 어디에 써야 하는가?
  • 앞으로 줄이고 정리해야 할 것은?

4) 약초 / 꽃 / 향 작업

하지는 약초 채집 전통과도 잘 붙는다.

전통과 역사 에서는 세인트존스워트, 버베인, 야로우 같은 약초가 보호·치유·악의 눈 방지와 연결되어 언급된다.

아래의 허브는 리타 사밧 또는 오일 매직에 적합하다

  • 세인트존스워트: 태양, 보호, 우울감 걷기 상징
  • 로즈마리: 정화, 기억, 보호
  • 라벤더: 진정, 균형
  • 해바라기/금잔화: 태양, 활력
  • 버베인/야로우: 보호, 경계, 치유

5) 물과 불의 균형

리타는 태양 사밧이지만,

이름의 어원에는 잔잔한 바람과 항해하기 좋은 물길의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물을 같이 두면 좋다.

  • 촛불 옆에 물 한 잔
  • 솔라워터 만들기
  • 낮에는 태양 충전, 밤에는 물로 식히기
  • 과열된 감정/영적 과부하를 물에 내려놓기

5. 간단 리타 의식 예시

준비물
노란/흰 초, 물 한 잔, 여름꽃이나 허브, 충전할 원석/팔찌/오일, 종이.

순서

  1. 제단이나 책상 위에 초와 물을 함께 둔다.
  2. 초를 켜고 “지금 내 삶에서 가장 빛나야 할 것”을 한 줄로 쓴다.
  3. 그 아래에 “이제 과열되어 줄여야 할 것”을 한 줄로 쓴다.
  4. 충전할 물건을 빛 근처에 두고, 태양의 힘이 “확장”이 아니라 “정렬”로 들어온다고 상상한다.
  5. 물 한 잔에 손을 가까이 대고, 과열·불안·잡음은 물이 받아 식힌다고 본다.
  6. 마지막에 이렇게 정리한다.

가장 밝은 빛 아래에서
필요한 것은 드러나고
불필요한 것은 말라 사라진다.
나는 내 빛을 낭비하지 않고
알맞은 곳에 쓴다.

 

출처 일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