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성 라이프를 위하여]
Chapter 2. 옷장의 문을 연다는 것
보이지 않는 세계, 오컬트, 영성, 타로, 텔레파시, 에너지... 이 분야들의 공통점은 물리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물리적으로 증명되지 않기에 이 분야에서의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신을 하기 어렵습니다.
아니면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할지, 즉 방향성을 정하는 과정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시작했고 내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걸어갔으나 도착하고 보니 생각했던 곳이 아닐 수 있습니다. 또한 여행을 지속하는 과정 중 방향성과 경로를 변동하게 되는 경우 역시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을 좋다, 나쁘다. 라고 일원적으로 정의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목적지와 경로는 영성적 여정을 지속하는 당신이 정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잘못 들어선 길이 알고 보니 지름길일 수 있으며 현재의 최종 목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간 지점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영적 여정은 영성에 관심을 갖게 된 직후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삶을 살아왔고, 다른 것들을 좋아합니다. 이를테면 타로 카드를 공부하다 카발라를 알게 되어 오컬트를 접할 수도 있으며, 반면에 원석과 약재, 허브의 효능에 관심을 갖다 오컬트를 접할 수도 있습니다. 힐러나 에너지 워커로써의 작업을 지속하다 오컬트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이 “어떻게” 접하고 알게 되었는지는 모두가 다를 것입니다만 무엇인가 목표나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영적인 여정은 동일함을 보입니다. 단순한 재미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일상과는 분리된 타 영역을 접하고, 취미이자 재미의 영역으로서 해당 분야를 다루며 즐거워하는 일 자체는 일상적인 삶과 주어진 업무를 힘내서 해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해당 영역에 가까워지기 보다는, 단순 호기심으로 오컬트와 보이지 않는 영역에 발을 들이신 분들 역시 여럿 계실 것입니다.
이런 경우 도데체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찾아봐야 할지 혼란스러움을 겪으시는 건 당연합니다. 위칸? 레이키? 악마? 천사? 정화? 남신? 여신? 만월? 낯선 단어들과 희한한 체계들을 공부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나 엄청난 정보들에 압도되어 아, 그냥 하지 말아야겠다. 라는 마음을 먹고 돌아서는 경우도 부가지수입니다.
이런 분들게 저는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먼저 찾아보라는 말씀을 건넵니다. 어쨌든 흥미가 가고, 재미가 있어야 지속할 수 있는 건 당연합니다.
이 글은 과거의 저에게 현재와 미래의 제가 남기는 편지이기도 합니다. 제 방법이 절대적인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나, 그럼에도 과거의 저와 같은 분들게 앞으로의 글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두 번째 장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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