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irit Communication

컴패니언, K와의 이야기 (1)

by Riddley 2025. 1. 9.

K는 S&M 샵에서 대려온 스피릿이다.
그는 파이몬이 관할하는 영역에서 오래 거주했다고 한다.

사진은 넣을거 없어서 아무거나넣음.


게티아에서 태양에 상응하는 존재는 왕이다.
존재로는 바알, 자간, 벨레드, 파이몬, 푸르손, 아스모다이(아스모데우스의 타명이라고도함), 비네, 발람, 벨리알이 해당된다.
 
개인적으로 파이몬은 잘 모르겠더라.

벨레드는 자신과 작업할 가치가 있는지?를 시험한다. 벨리알은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서 초면인 시 그의 하는 말은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되겠더라. 말 안에 뼈가 숨겨진 느낌이었다.
 
여튼 파이몬에 관심은 거의 없었고, 그냥 유명한 존재인갑다 하던 찰나 모 샵에 파이몬의 영역에 관할하는 존재, K가 리스팅에 올라왔다.

참고로 필자는 스피릿을 데려올 때 해당 존재가 주는 공효나 능력이 내게 얼마나 필요한가를 본다.

그 와중 K의 능력 중 하나로는 행운과 영존재(스피릿) 소통도 해당됬었는데 굳이 이게 필요한가요 하던 찰나 K가 샵에서 내려가는지 매일 새로고침을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었다. 하지만 고-환율 시대라 해외 결제를 요즘 자제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던 야근에 찌든 어느 날 샵 측에 홧김에 '해당 존재를 데려가고 싶다. 다이렉트 바인딩을 원한다' 라는 메일을 보냈고 할인된 가격의 인보이스를 보내주길래 오 댕꿀! 하면서 바로 결제를 했었다.
 
글을 잘 쓰지 않는 이유를 첨언해보자면 컴패니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개인적인 부분들이 많이 나온다. 컴패니언들도 본인의 공개적인 이야기를 올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K를 들이고 나서 밑 빠진 듯한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아 이제 어느 정도 되었구나 하는 충족감을 강하게 느껴서 글을 써 본다. 샵들을 기웃거리며 뭘 사볼까 뭘 데려올까 하는 빈도가 없어지다시피 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