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오일 레시피 - 정화 오일 (3)

아마 올해의 마지막 정화 오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본 정화 오일은 이전 Libra-ascendant 오일을 제작하기 전부터 구상 중이었는데 Libra가 오일 레시피 구성이 힘들었다면 본 정화 오일은 허브를 정하는 게 난제였다.

 

돌이켜 보면 첫 번째 정화 오일이 불과 화성/토성의 영역 - 퇴거 오일이었다.

오컬트 작업이나 리딩을 하며 정화와 퇴거, 에너지 정리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체감하는 사람으로써 해당 오일을 만들고 작업을 통해 숙성하며 상반기 참 잘 사용했었고, 재 제작 중이다

 

두 번째 정화 오일은 물과 감정의 영역을 다루는 목적으로 제작했다.

자기 전 바르는데 꿈을 정말 많이 꾼다. 

 

세 번째 정화 오일은 현실적인 영역을 다루고자 만들었다. 테마로 치면 눈감음과 부활에 가깝다.

마법 오일 레시피 - 정화 오일 레시피

 

우리의 몸이 자라고 생각이 변하면서 이전의 습관들이나 물품들을 계속 끌고 갈 수는 없다.

인연이 끝난 것들, 더 이상 찾지 않은 것들은 과감하게 내다 버리는 것처럼, 내가 지금 모르지만 끊어내야 할 것들, 알게 모르게 끌고 왔던 것들을 쳐내고 버릴 것을 버리자는 의도로 제작했다.

 

생명이 다한 자들은 땅으로 돌아가고 흙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버린 것들이 묻히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내가 끊어내지 못하고 끌고 오는 것들, 내가 묻히고 다니는 탁기나 습관들이 자연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생각에서 착안하여 제작했다. 

 

마법 오일 레시피 - 정화 오일 (3)

• 베이스 오일 - 녹차씨 오일
• 에센셜 오일 - 마늘 오일, 샌달우드 오일
• 원석 - 가든 쿼츠, 옵시디언 자갈
• 허브 : 흑 후추, 로즈마리

허브를 정하는 게 참 난제였다.

그냥 쓰기는 부족해 보이고, 그렇다고 안 쓰기도 그렇고. 새로운 걸 사기에는 시간도 없고 땡기는 것도 없고. 그래서 있는 허브를 넣으니 완성되었다는 기분이 든다. 

 

* 의도를 명확히 하고 사용해야겠다. ㅇㅇ를 끊어낸다, ㅇㅇ를 흙으로 돌려보낸다. 

 

이전 정화 오일 레시피는 링크에 기재해 두었다.

https://voidtemperance.tistory.com/7

마법 오일 레시피 - 정화 오일